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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文, 이재명 중심' 발언에 “퇴임 대통령이 야당 섭정 노릇"

등록 2023.03.20 12:04:41수정 2023.03.20 1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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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외 대안이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퇴임 대통령이 거대 야당 섭정 노릇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한 방송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남에서 오갔던 발언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 외 대안이 없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전직 대통령까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에 동참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잊힌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으면서도 퇴임 이후 행보는 정반대다. 자기 변명식 독후감 쓰기, 반려견 파양 논란 후 보여주기식 반려견 장례식, 민주당 인사들과의 릴레이 면담 등 본인의 일상 자체를 중계하다시피 했다.' 트루문쇼'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런 행보의 본질은 권력 유지"라며 "지지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존재감을 확보하고 그 존재감을 기반으로 민주당을 쥐고 흔든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역성이 바로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전직 대통령 중 문 전 대통령처럼 자기 정치를 했던 지도자는 없었다"며 "퇴임 대통령이 거대 야당 섭정 노릇을 해서야 되겠느냐. 책방 냈다고 광고하면서 사림의 거두를 흉내 내더니 이제는 '양산대원군'까지 하시려느냐"고 물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나라를 망친 책임이 무겁다. 부디 자중하면서 법의 심판과 역사의 평가를 기다리길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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