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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전통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①

등록 2023.09.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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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지난 6월22일 '제1회 상생뭉치마켓' 행사가 열린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지난 6월22일 '제1회 상생뭉치마켓' 행사가 열린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다변화된 소비 환경에 발맞춰 지역 내 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계양구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각종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인프라 확충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에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거나 디지털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신개념 시장'이자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더 이상 푸근한 정과 넉넉한 인심만으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시장 운영과 안전 확보에도 발 벗고 나섰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각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9일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야시장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윤 구청장과 계양구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도시재생 관련 우수 사례를 살피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2023.03.09. rub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9일 경북 경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야시장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윤 구청장과 계양구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도시재생 관련 우수 사례를 살피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2023.03.09. [email protected]


앞서 윤 구청장은 지난 3월 전통시장 일대를 살릴 해법을 찾기 위해 간부 공무원 30여명과 함께 경북 경주시를 찾았다.

그는 경주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둘러본 뒤 "상품 진열 제한선인 황색선이 잘 지켜지고 있어 통로가 좁은데도 통행이 편리하고 안전하다"며 "계양구 전통시장 3곳도 황색선을 잘 지켜 고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일행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했다.

시장 상인과의 협조체계 구축과 관련해 센터 관계자는 상인들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거나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도 제한 등의 문제로 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이 있어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 계양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차장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쾌거'

계양구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 준비에 매진한 결과, 중앙정부 등 대규모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계양산전통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7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2024년까지 지상 3층 4단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기부와 인천시가 주관한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구 내 전통시장 3곳이 모두 선정돼 108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중기부의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도 선정됐다. 구는 10월 계양구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대규모 박람회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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