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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미애가 문 연 '서초 법무부 대변인실' 없앤다

등록 2023.10.26 13:08:20수정 2023.10.26 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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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미애 개소…언론 대응 한계 극복

한동훈 "없애고 공간 제대로 사용하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앨 예정이다. 사진은 한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3.10.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앨 예정이다. 사진은  한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3.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서초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앨 예정이다.

한 장관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감사원, 법무부,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6개 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추 전 장관 시절 장관 전용 헬스장 논란이 있었다. 국무회의장 옆에 혈세 4000만원을 들여서 만든 것 기억하냐"고 물었다. 한 장관은 "잘못된 일"이라며 "직원들 휴게 공간으로 바꿔서 사용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 의원은 "서울고검 청사에 법무부 의정관이라는 이름의 브리핑룸이 지금도 있냐"고 물었다. 한 장관은 "있는데 잘 안 쓰인다"며 "법무부의 브리핑실이 검찰(청사)에 있을 필요는 없고, 법무부에도 있는 데다가 필요하면 대검 기자실로 직접 저희가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공간을 없애고, 공적 업무를 위해 제대로 사용하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의정관은 2020년 2월6일 마련됐다. 당시 법무부는 법무부 대변인실이 과천에만 있어 정책 홍보 등 언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법조 출입 기자들이 주로 머무는 서초 고검 청사에 의정관을 마련했다.

추 당시 장관은 개소식에서 "법무부가 과천에 있어 국민과 소통하는 데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곳 서초에도 직접 나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언론인 여러분을 통해 드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의정관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을 통해 좀 더 쉽게 국민중심 개혁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이 공간이 아주 의미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관심을 주고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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