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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스터 액트' 연출 "다양한 인종·배경…화합의 메시지"

등록 2023.10.27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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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장면 시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장면 시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클럽에서 활동하는 가수 지망생 들로리스가 연인 커티스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들로리스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현재 경찰관인 에디의 도움으로 수녀원에 숨게 된다.

지난 25일 공개된 연습현장은 '시스터 액트'의 명곡 '레이즈 유어 보이스'로 문을 열었다. 들로리스가 수녀들의 놀라운 노래 실력을 발견하는 모습으로, 그녀의 리더십과 수녀들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어 커티스와 그의 조직원들이 선보이는 넘버는 유쾌한 매력과 동시에 위험한 느낌을 전했다. 에디와 들로리스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는 곡은 물론 보수적인 원장 수녀와 순수한 신참 수녀 메리 로버트의 이야기도 그려냈다. 대미를 장식하는 '스프레드 더 러브 어라운드' 곡은 들로리스와 수녀들 사이의 따뜻한 우정을 담아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시연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새로운 생명력을 주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지닌 캐스트들이 모여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밝혔다.

안무를 맡은 제이미 맥다니엘은 "이번 프로덕션을 통해 나의 추억 속 자리잡은, 내가 사랑하는 노래를 바탕으로 나의 안무 색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고, 비에이 호프만 음악감독도 "이 작품과 함께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부산 공연은 특별히 기대하고 있다. 현지 관객들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간담회 사진.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간담회 사진.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주연인 들로리스 역의 니콜 바네사 오티즈는 "이 특별한 역할을 맡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캐릭터와의 공감대가 저의 경험과 유사하게 느껴져서 더욱 의미 있다. 이를 통해 함께 즐겁게 나누는 시간이 기대되며, 그 즐거움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캣츠', '레미제라블' 등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뮤지컬에서 활약해온 원장 수녀 역의 메리 구찌는 "이 아름다운 한국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시스터 액트'의 따뜻한 사랑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 내한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메리 로버트로 돌아온 김소향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다시 참여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전 공연과 비교해 이번에는 메리 로버트와 나 자신 사이의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해 더 깊은 공감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공연을 보며 웃음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11월4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을 시작으로 11월21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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