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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대비 국민 통신료 부담 정말 없나" 질타에…곤혹스러운 SKT

등록 2023.10.27 16:42:16수정 2023.10.27 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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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임원, 참고인 자격으로 과방위 종합 국감 출석

"1만~10만원대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 상당히 많다고 생각"

[서울=뉴시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의 높은 수익 대비 국민의 통신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국회의 질타에 곤혹스러워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미 다양한 통신 요금제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은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 부사장에게 "경제적 약자들이 저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가 요금제가 데이터당 단가가 높은 기형적 구조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저가형 요금제는 종량형 요금제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과거 요금 폭탄 문제 등이 있어서 현재 대부분 고객이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지적하신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안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요금제가 1만원대부터 10만원 이상까지 상당히 많다"며 "생각보다 선택권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저희가 일정 부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 부사장의 답변을 두고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현재 요금제 단가가 국민들에게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나. SK(텔레콤)의 수익에 비해서 국민 부담이 정말 없다고 생각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장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 김 부사장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과방위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날 국감에 김 부사장과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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