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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비판에 "개혁미래당 임시 당명일뿐…국민 공모로 확정"

등록 2024.01.28 13:49:33수정 2024.01.28 1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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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28일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선언

'개혁' 당명에 이준석 "옆 중국집 이름 알려져간다고 차용"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27.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미래대연합과 공동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28일 '개혁미래당'은 임시 당명이며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미래당' 명칭을 문제 삼은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명은 임시로 개혁미래당 으로 정했습니다만, 국민 공모를 통해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며 "뜻있는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동안 저희 양측은 대한민국 위기의 핵심인 정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토론해 왔다.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고,국익도 민생도 팽개친 채 진영과 특정인의 방탄에만 매몰된 망국적 기성 정치구도를 깨뜨려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들은 절망하시는 국민께 희망을 드릴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세력을 함께 만들겠다"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전진하는 새롭고 당당한 정당을 국민 앞에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전 공동 창당에 합의하고 개혁미래당이란 당명을 발표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서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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