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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동구청장 "하버브릿지,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해야"

등록 2024.02.14 1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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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동구의 관문인 염포산터널은 무료화 1년 만에 통행량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병목현상과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용자가 집중되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호체계 개선을 실시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교통량에는 역부족"이라며 "우회도로 개설이나, 노선확장도 현실적으로 당장 추진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가장 확실하고 신속한 해결방법은 울산대교 통행료를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염포산터널로 몰리는 차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동구 주민들은 염포산터널 개통 이후 7년간 유료 요금을 부담해 왔다"며 "지난해부터 터널 요금이 무료화됐지만, 이제는 교통정체로 또다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공공의 자산"이라며 "염포산터널 무료화와 더불어 울산대교 요금 인하는 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전국의 여러 유료도로가 명절에 무료로 운영됐지만, 울산대교 운영사인 하버브릿지는 이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울산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면 통행량이 늘어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오랫동안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고통받아온 동구 주민들의 호소에 이제라도 귀 기울려 달라"며 "하버브릿지의 책임있는 자세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교 통행료는 염포산터널을 지나는 전체 구간 1800만원, 대교 구간 1200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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