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크리스탈신소재, 中기업 인수…그래핀 리튬배터리 관련 기술 강화

등록 2024.02.20 08:28: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가 핑장소재기술유한공사(이하 핑장 유한공사)와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그래핀 리튬배터리 관련 개발에 나선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사회를 통해 핑장 유한공사의 지분 85% 매입 결의안이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총 2억5000만 위안(약 462억원)으로 그 중 일부는 현금 5000만 위안(약 92억원)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신주배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 운모 신소재를 핵심으로 하는 산업체인 강화와 제품 라인 확대, 운모 내화 절연 재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핑장 유한공사 자회사 핑장현위에펑운모신소재유한공사는 2015년 설립된 고온절연재료 전문 운모제품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운모지·전열운모판·내화운모필름·운모특수 외형부품 등이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 스마트 가전제품, 특수전선케이블 등의 산업 분야에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개의 발명 특허와 실용성 최신 특허를 확보했다.

크리스탈신소재에 따르면 운모의 하위 제품은 운모분말·운모지·내화운모필름·운모판·운모특수외형부품 등으로 나뉜다. 운모분말은 운모광석에서 추출해 운모 특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갖춘 첨가제다. 운모지는 셀룰로오스나 기타 유기물을 첨가하지 않은 천연 운모로 만들어지며, 균일한 두께와 높은 절연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화운모필름은 운모지를 바탕으로 유리섬유 천-코팅, 접착제 등과 결합해 만들어지며 ,특수 전선 케이블에 적용할 수 있다. 운모판은 운모지를 바탕으로 접착제와 결합해 산업에서 절연내온재로 사용된다.

운모 특수외형 부품은 운모판 또는 운모지로 가공되며 주로 다양한 전기제품·전기 설비에 사용된다.

전 세계 운모 시장 규모는 현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9억 위안(3조6862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됐다.

운모시장은 용도에 따라 내화재와 절연재, 펄재, 기타 재료 등 4가지가 존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크리스탈신소재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내화재와 절연재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79억 위안(3조31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핑장 유한공사와 10년간의 업무 제휴 끝에 본격적으로 손을 잡은 것"이라며 "내화 절연 소재 산업에 새롭게 진출해 운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