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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연작초대전, 최경자 '가시나'로 스타트

등록 2024.04.15 13: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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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연작초대전, 최경자 '가시나'로 스타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문화재단이 11월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 '제2회 연작 초대전'을 연다.

'맞춤과 이음'을 주제로, 수원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성 및 신진 작가 11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패션 스타일화 기반의 회화 최경자 ▲그릇·말·풀 채색화 이동숙 ▲천 오브제 설치 김민지 ▲천연염색 윤희경 ▲집을 모티브로 한 궁궐도 이미연 ▲천 소재 임정은 ▲연꽃 채색화 오혜련 ▲부조 김경지 ▲차원과 시각의 공간회화 황은화 ▲규방공예 서은영·구희정 등 11명이 작품을 내놓았다.

첫 번째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간 계속되는 최경자 작품전 '가시나'다. 가시나는 신라시대부터 쓰인 순수한 우리말로 '가시'는 꽃, '나'는 무리를 뜻한다. 신라 화랑의 전신이었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주로 경상도 지역 방언으로 남아있다.

의상디자이너였던 최경자는 인물의 왜곡된 표현과 실처럼 가는 선을 통해 패션 스타일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됐다는 작가의 작품은 여성의 미를 긍정하고 재해석하려 노력하고 있다. 간략한 선과 장식적이고 한국적인 문양인 고유의 정서가 깃든 한복, 베갯잇 문양, 민화, 분청사기, 은장도 등이 인물과 서로 조화를 이루고 새롭게 해석되는 작가의 작품은 관객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수원전통문화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재단 전통사업부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작 초대전이 수원의 공공한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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