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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입 전파, 요충"…전남보건환경硏, 미취학 아동 조사

등록 2024.04.18 10:59:56수정 2024.04.18 1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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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취학 아동 대상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요충은 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감염 시 항문 주위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는 항문 주위를 긁으면서 손톱 밑으로 충란이 묻어 감염돼 가족 구성원에게 전파된다.

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요충 충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에 앞서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개요, 요충핀테이프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박학재 감염병조사2과장은 "요충은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의 경우 항문·입으로 쉽게 전파되는 만큼 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요충감염 양성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구충제 복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영·유아 요충 감염률 조사 결과 8049명 가운데 31명(0.39%)이 양성자로 확인돼 구충제를 복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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