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생산량 75% 늘고 불량률 절반된 비결?…"일터혁신 컨설팅 받으세요"

등록 2024.04.18 14:00:00수정 2024.04.18 18:1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부·노사발전재단,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올해 1700개소 컨설팅 예정…1000인 미만 사업장 무료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19.04.1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치과용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기업인 스누콘은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업무 프로세스가 체계화돼 있지 않아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컨설팅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 직원 학습체계 구축 등 개선과제를 발굴해 이행한 결과, 월 생산성이 75% 증가하고 불량률은 1.9%에서 0.9%로 절반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수경 스누콘 이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여 개선하기 쉽지 않았는데, 일터혁신 컨설팅으로 업무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어 노사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18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스누콘과 같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2024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기업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기업의 성과(생산성·품질수준)와 근로생활의 질을 함께 제고하는 맞춤형 전문 컨설팅 제공 사업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누콘 외에도 근로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평가와 연계된 승진 및 임금체계를 도입한 유원산업의 사례도 발표됐다.

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일터혁신의 핵심은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성과가 개선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용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사업장 1700개소 내외 3550건의 컨설팅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기업 상황을 진단하고, 문제 해결과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이후 이행관리와 정부지원 사업 연계까지 도와주면서 기업의 자율적 혁신을 촉진한다.

전문 컨설턴트는 ▲장시간 근로 개선 ▲고용문화 개선 ▲임금체계 개선 ▲평가체계 개선 ▲작업조직·작업환경 개선 ▲노사파트너십체계 구축 ▲평생학습체계 구축 ▲장년고용안정지원 등 8개 영역을 무료로 컨설팅해준다.

지원 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 중 일터혁신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가 있는 사업장으로 무료다.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은 일정 비용을 부담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장은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