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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막 등 숙소 화재 위험'…경기소방 안전 강화

등록 2024.04.24 1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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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농막 화재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농막 화재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최근 5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371건에 달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2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주거용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역시 숙소 등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24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화재 사망자 발생률은 평균 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제 화재 4만3316건에 사망자가 362명(0.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8배 높은 수치다.

도내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204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소방은 다음 달까지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사용되는 모든 컨테이너와 조립식패널 숙소에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기초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안전컨설팅은 관할 소방서장과 부서장 등이 직접 현장을 확인한다.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주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화재사례와 화재 초기 현장 대피요령, 화재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등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안전한 화기·전기 취급용품 사용방법을 지도하고 현장대응 여건도 살핀다.

인터넷 지도와 위성사진을 활용해 출동로를 수시로 확인하는 현장대응 체계 상시 유지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선호 본부장은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 외국인 화재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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