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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통위원 "한은, 물가·금융안정 역할 적극 감당해야"

등록 2024.04.2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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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취임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5일 "한국은행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에서, 거시경제 안정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정책당국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아 조윤제 전 금통위원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이 위원의 임기는 2028년 4월까지로 이날 열리는 금통위 본회의에 참석한다.

이 위원은 우리 경제에 대해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고 물가안정 및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요인 역시 높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하버드대 방문연구원과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서강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아울러 세계은행(World Bank)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다.
김종화 신임 금통위원(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화 신임 금통위원(사진제공=한국은행)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함께 금통위원에 임명된 김종화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우리 앞에 주어진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거쳤다. 한은 부총재보와 국제국장과 금융결제원 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상공회의소 추천을 받아 서영경 전 위원의 후임으로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금통위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로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 위원으로 구성된다.

총재와 부총재 당연직 외에 금통위원 5인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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