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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특화 카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등록 2024.04.28 16:00:00수정 2024.04.28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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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특화 카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해외 특화 카드를 고를 때 중요한 점은 '혜택-수수료 면제 여부-디자인'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중요한 요소는?'이란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주간 실시했으며 총 2722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해외 특화 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해외여행 특화 혜택'이 꼽혔다. 이 선택지를 고른 인원은 전체 응답자의 26.0%(708표)였다.

2위는 '해외 수수료 면제 여부'(21.2%·578표)가 차지했다. 상위 2개 항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가 47.2%(1,286표)로 절반에 달했다.

3위는 '플레이트(겉면) 디자인'(11.8%·322표)이 올랐다. '발급·사용 관련 이벤트'(4.5%·123표), '국제 통화 다양성 및 환전 우대율'(4.2%, 113표)은 4%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근 카드사는 해외 특화 카드에 각각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체크'는 해외 컨택리스(비접촉) 교통 할인을 비롯해 마스터카드와 함께 일본 편의점, 베트남 롯데마트·그랩, 미국 스타벅스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 위시 트래블(WE:SH Travel)'은 국내 일상 할인과 항공, 면세점, 여행자보험, 철도·고속버스 등의 여행 할인을 갖췄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일상 혜택에 푸딘코 선정 맛집 할인을 추가하는 등 국내외 여행 모두에 특화됐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은행 계열사가 별도로 없는 삼성카드는 삼성페이와 결합,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 시 5% 할인되는 혜택을 담은 '삼성 아이디 글로벌(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최근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에 공항라운지 '1+1'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부터는 트래블로그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했다.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플레이트 디자인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양상이다. 신한카드는 도라에몽, 짱구 등 20~30대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KB국민카드는 기존 WE:SH 시리즈에 활용했던 토심이 캐릭터를 플레이트에 담았다.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여행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선봬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해외 여행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트래블카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용 비중이 높은 2030세대가 최근 중요하게 여기는 '가성비·프리미엄·디자인' 등이 추후 흐름을 바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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