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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병원 체인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

등록 2024.04.30 0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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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병원 체인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이엘케이가 인도네시아 병원 체인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을 추진한다.

제이엘케이는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의료 컨설팅 기업(PT Kind Communication)과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 AI 소프트웨어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으로 병원 41개와 진료소 30개를 운영하고 있는 실로암 병원(Siloam hospitals)에 자체 개발한 뇌출혈 검출(JLK-ICH), 뇌동맥류 검출(JLK-UIA) 등 의료 AI 솔루션을 납품하고,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 병원은 의사 3000여명과 간호사 등 보조 인력 약 8000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병원 체인으로 알려졌다.

협약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도네시아 보건부, 실로암 병원, PT 등 4자는 국내 의료 AI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이엘케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제이엘케이 등 한국 기업들이 의료 AI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SW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모바일 의료 전용 통합 앱 스냅피(Snappy)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냅피에는 11개의 뇌졸중 전주기 AI 풀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뇌졸중 여부를 검증할 수 있고, 의료진 전용 채팅 및 영상 공유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 인력만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 체인 실로암과 제휴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가 탑재된 스냅피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 AI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2억8000만명에 달해 동남아 의료 AI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 승인을 통한 시장 진출과 함께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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