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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표 도전정신 또 성공할까'…바이오특화단지 직접 PT

등록 2024.04.30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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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센터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PT

[전주=뉴시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김관영표 도전정신이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을까.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전북에 바이오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PT)을 직접 참여한다.

PT발표장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은경 전 KIST 부원장, 조양권 전북대학교 교수,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등 6명이 참여한다.

김 지사의 직접 PT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김 지사는 충북 오송과 경북 포항 등 쟁쟁한 지역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직접 공모심사 PT를 벌이고, 각 부처 설득에 나서며 이차전지 특화지정을 이끌어 냈다.

당시 김 지사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우리는 도전한다. 전북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전북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번에도 김 지사표 도전정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북자치도는 내부적으로 스와트(SWOT) 분석(비즈니스나 특정 프로젝트의 강점, 단점, 기회, 위협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을 통해 경쟁지역과의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PT에서 전북의 강점을 도출, 최대한 부각하는 방향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이 내세우는 전북 바이오산업의 강점은 압도적인 연구 인프라다. 전북은 바이오산업에 관한 전(全)주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소재인데 전북은 약 146만 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생물자원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실험용 영장류 2,700마리, 미니피그 100마리 등 중개연구가 가능한 비임상 인프라도 갖췄다.

K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연구인력도 풍부하다. 여기에 상급병원인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을 포함해 종합병원 14곳이 소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해외를 망라하는 다양한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전북대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활약 중인 최학수 교수, 의생명공학연구자인 존스홉킨스의대 김덕호 교수 등이 전북자치도와 손잡고 인력양성과 교류 등 전북 바이오 특화단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있다. MIT와 KIST 유럽연구소, 브라운호퍼 등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연구기관과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최종 발표는 올해 7월께로 예상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인천과 충북 등 바이오산업 선도 지역의 경쟁력이 강하고 다른 지역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김 지사가 직접 PT를 하는 만큼 전북의 강점을 더 부각하고 간절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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