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해경선 남중국해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1척 파손"

등록 2024.04.30 16:57:21수정 2024.04.30 20:2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필리핀·중국 또 충돌

[남중국해=AP/뉴시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함정이 또 충돌했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선이 자국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했고, 이과정에서 1척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0일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4.30

[남중국해=AP/뉴시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함정이 또 충돌했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선이 자국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했고, 이과정에서 1척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0일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4.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함정이 또 충돌했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선이 자국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선박 1척이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전날 오전 해상 순찰 중이던 필리핀 선박 2척이 남중국해에서 순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 해경 선박 4척과 민병대 선박 6척을 조우했다”면서 양측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측의 주장에 따르면 한 척은 중국 해경선에서 발사되는 물대포를 맞았고, 다른 한 척은 인근 암초에서 발사된 물대포에 맞았다.

필리핀 측은 중국 측의 물대포 공격으로 필리핀 선박 한 척의 난간과 캐노피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해경도 성명을 통해 “황옌다오(영어 스카버러 암초, 필리핀 바조데마신록)에진입한 필리핀 선박 2척(해안경비대 선박 4410호와 공무선 3004호)를 법에 따라 퇴각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물대포 발사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필리핀 선박이 중국 황옌다오 해역에 진입한 것은 주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측은 도발 행보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