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원랜드 폐기 대상 유실물 '희망 나무'로 재탄생

등록 2024.04.30 16:26: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00점 '아름다운 가게' 기부

재활용 유실물 판매해

산림자원 복원에 활용

지난 5일 태백산국립공원 '희망의 숲' 조성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일 태백산국립공원 '희망의 숲' 조성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는 보존 기간 경과 유실물 중 재활용 가치가 있는 의류, 휴대폰 충전기 등을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 가게' 강원본부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 물품들은 지난해 4~9월 6개월 간 리조트 내 습득물 3036점 중 경찰 등이 선별작업을 마친 재활용 가능한 2000여 점이다.

지난해 10월에도 리조트 유실물을 선별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태백산국립공원 산림자원 복원에 활용하는 '지역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 임직원 80여명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자생종인 참나무류 등을 식재하며 '희망의 숲'을 조성했다.

이지 고객가치팀장은 "버려질 물건을 상품화 해 판매한 수익을 산림자원 복원에 활용할 수 있어 뜻 깊다"며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유실물 통합관리 센터를 운영하면서 유실자의 전화 한통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유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840점을 주인에게 찾아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