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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절 31% "한국 진출 확대 위해 인센티브 확대해야"

등록 2024.04.30 18:00:00수정 2024.04.30 2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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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0일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

외교사절 31% "한국 진출 확대 위해 인센티브 확대해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주한외교사절들이 외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인센티브 확대'를 꼽았다. 노동시장 유연화, 기업규제 개선 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0일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61개 주한외교사절들을 대상으로 '대한(對韓) 유망 협력산업 및 외국인 투자·진출 확대방안' 조사(복수응답)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31.0%로 가장 높았으며, '노동시장 유연화등 관련 법 제도 개선' 17.2%, '기업규제 개선' 13.8%, '법인세 인하 등 세제 혜택 강화'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의 형사책임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중대재해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업종이라 할지라도 만에 하나 발생할 사고로 인한 기업이미지 손실과 경영자 처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외투기업 본사 임원이 한국에 부임하는 것을 더욱 꺼리게 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산업 분야는 재생에너지(77.0%), 관광·물류(70.5%), 제약·바이오(65.6%), 이차전지·배터리(62.3%), 모빌리티(49.2%), 반도체(45.9%), AI·로봇(4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상의는 국경을 넘어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이어주는 글로벌 경제외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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