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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2대 당선자에 "당 발전 위해 개혁발언 세게 해달라"

등록 2024.05.03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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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해진 당론 입법 무산시키는 일 없어야"

"독립된 헌법기관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민주당 구성원"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법안 멈춰버린 사례도…옳지 않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22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당의 발전을 위해 개혁적 발언을 세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당선자 총회에서 "당 생명력은 초선으로부터 나오는데 초선 의원들이 너무 말이 없어서 제가 물었더니 선배들이 말하지 말라고 했단 얘기가 있어서 우리 당 방침, 제가 대표인 한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발전을 위한 개혁적 발언은 세게 해줘야 된다. 이런 소리는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경계하는 건 불필요하게 당내 갈등과 대결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을 향해 "정치적 신념과 가치 독립적 목표를 잊지 마시고 활발하게 의견개진하고 활동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원팀 민주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전까지 제가 느낀 바로는 최소한 우리가 독립된 헌법기관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론 민주당이라는 정치 결사체 구성원"이라며 "개인의 힘만으로 헌법기관의 위치를 하게 된 게 아니라 민주당의 구성원과 민주당 당원, 지지하는 국민들의 힘으로 역할을 맡게 돼서 최소한 모두가 합의한, 동의한 그 목표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정말 양심상 반하는 게 아니라면 따라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론으로 정한 입법이 무산된 사례를 들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제가 아쉬웠던 건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어떤 법안들도 개인적인 이유로 반대해서 추진이 멈춰버린 이런 사례를 제가 몇 차례 봐서 그건 정말로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갈등 문제나 이런 거 때문에 (그동안) 지적하지 않았지만 당선자들은 그런 일이 최대한 없으면 좋겠다"며 "정해진 당론입법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그런 일들이 없으면 좋겠다. 전체의 한 부분이면서도 독립된 존재로서의 가치를 잘 조화 시키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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