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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헌법 개정 필요' 36% '필요없다' 19%

등록 2024.05.03 21:08:48수정 2024.05.03 22: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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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9조 개정에 대해선 '필요하다' 31% '필요없다' 29%

3일 77주년 맞아 NHK 여론조사…작년 조사와 큰 차이없어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022년 8월31일 도쿄 총리 관저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 중의원과 참의원 헌법심 사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개헌을 위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 77주년을 맞아 일본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36%, '개정할 필요가 없다' 19%, '어느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41%였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2024.05.03.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022년 8월31일 도쿄 총리 관저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 중의원과 참의원 헌법심 사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개헌을 위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 77주년을 맞아 일본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36%, '개정할 필요가 없다' 19%, '어느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41%였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2024.05.03.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 77주년을 맞아 일본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36%, '개정할 필요가 없다' 19%, '어느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41%였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NHK는 지난달 5일부터 3일 간 전국의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발생시킨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3129명으로 49%에 해당하는 1534명이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필요하다' 35%, '필요없다' 19%,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42%와 거의 차이가 없다.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본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가 47%로 가장 많았고, '국가의 자위권이나 자위대의 존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가 22%, '프라이버시 권리와 환경권 등 새로운 권리를 담기 위해'가 15%, '미국에 밀린 헌법이니까'가 7%였다.

반면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전쟁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를 지키고 싶어서'가 65%로 가장 많았고, '기본적 인권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 13%, '국민 속에 정착했기 때문' 11%, '아시아 각국과의 관계를 해치니까' 6% 등이었다.

헌법 9조의 개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필요하다' 31%, '필요없다'가 29%,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35%로, 2023년 조사 때의 32%, 30%, 34%와 큰 차이가 없었다.

헌법 9조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위력을 갖고 있음을 헌법에 명기해야 하기 때문' 60%, '유엔 군사 활동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 20%, '자위대도 포함한 군사력 포기를 명확히 해야 하기 때문' 8%, '해외에서 무력행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6% 등이었다.

반면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평화헌법으로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 67%, '개정하지 않아도 헌법 해석 변경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 13%, '해외에서의 무력 행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 11%, '아시아 각국 등과의 국제 관계를 해치기 때문' 5%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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