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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프랑스 상원의원 접견…"보훈협력 강화 논의"

등록 2024.05.07 09:03:51수정 2024.05.07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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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개선문 무명용사 묘 헌화·참배로 일정 시작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족 등 초청 간담회 개최

보훈병원 방문…선진 의료시스템 직접 살피기도

[서울=뉴시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현지시각 6일 오후 프랑스 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크리스티앙 깡봉 상원의원을 만나 양국의 국제보훈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현지시각 6일 오후 프랑스 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크리스티앙 깡봉 상원의원을 만나 양국의 국제보훈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제보훈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6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의 ‘무명용사의 묘 및 한국전 참전기념패’ 참배를 시작으로 현지 공식 일정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족,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프랑스 생시르 사관학교 생도 대표도 참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크리스티앙 깡봉(Christian Cambon) 프랑스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광복 80주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군사상임위원회 소속인 깡봉 상원의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참전용사(로베르 빌뇌브)의 사위다. 지난 2022년 10월 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공식 선언 하는 등 한국에 많은 관심을 지닌 프랑스내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강 장관은 깡봉 의원에게 프랑스 참전용사와 유가족 재방한 초청행사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국제보훈사업 소개와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함께,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의 독립운동 연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20세기 초 파리강화회의가 열렸던 파리는 당시 세계 외교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파리에 대표부를 설치하고 독립운동가들이 외교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등 주요 외교활동의 무대였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 있는 프랑스 조계에서 수립됐다"고 말했다.

이에 깡봉 의원은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6·25전쟁 당시 협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양국의 동맹관계는 향후 더욱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광복80주년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독립에 기여한 루이 마랭과 같은 프랑스 독립운동가 발굴 및 협력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깡봉 의원 접견에 앞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족, 프랑스 참전용사협회 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와 위로를 표했다.

이후 강 장관을 비롯한 출장단은 현재 군사박물관과 보훈병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앵발리드를 찾아 크리스토프 드 생 샤마 앵발리드 관장과 환담을 나눈 데 이어, 앵발리드 지하에 안장돼 있는 6·25전쟁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또한 앵발리드 보훈병원을 찾아 프랑스의 선진 의료·요양시스템을 살펴보기도 했다.

강정애 장관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기꺼이 달려왔던 프랑스 참전용사분들과 유가족분들을 직접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3400여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했던 프랑스를 비롯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국제보훈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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