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베트남서 '반미' 먹고…560명 식중독·6세 혼수상태

등록 2024.05.07 11:35:06수정 2024.05.07 13:0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트남에서 식중독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롱 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베트남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서 식중독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롱 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베트남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베트남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사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한 사람이 56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200여명이 퇴원하고 119명은 집에서 치료를 위해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며, 12명이 중태에 빠졌다.

중태에 빠진 이들 중에는 신장과 간 등 장기가 손상된 어린이도 있다.

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6세 남아는 여전히 혼수상태로, 인공호흡기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식중독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팔고 있는 반미 제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해당 식당에 영업정지 조처를 내리고 식품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조사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미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