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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판매 반등"…기아 EV9, 대형 전기 SUV 이끈다

등록 2024.05.07 11:45:38수정 2024.05.07 1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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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사진=기아 제공)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 (사진=기아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9이 4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올 들어 판매량 감소가 계속됐는데 지난달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해외 시장 판매량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 판매량은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7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EV9의 4월 신차 등록 대수는 192대로, 3월 신차 등록 대수(128대)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처음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EV9의 신차 등록 대수는 올해 1월 789대에서 2월 137대, 3월 128대 등 계속 감소했다.

업계는 EV9이 4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한다. EV9이 판매량 증대를 지속해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선도할지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대형 전기 SUV는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중소형 전기 SUV와 비교해 가격 부담이 큰 데다, 대형 전기 SUV에 대한 선호도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시장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EV9의 올해 1분기 수출량이 1만394대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EV9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대체제가 없을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춘 차량"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량도 점진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자동차 상도 휩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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