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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러에 무기 수출 자제’ 약속한 시 주석에 감사

등록 2024.05.07 1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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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지원 사전 견제 포석

중 매체는 시 ‘약속’ 보도 안해

[파리=AP/뉴시스]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를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찬을 갖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2024.05.07

[파리=AP/뉴시스]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를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하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찬을 갖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2024.05.07


[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자제를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마크롱은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올림픽 휴전’을 하자는 자신의 구상을 지지하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나타냈다.
 
매체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중인 시 주석과 6일 엘리제궁에서 가진 회담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를 자제하고 ‘이중 용도 물자’를 통제할 것을 약속한 것을 환영했다고 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시 주석의 ‘약속’은 유럽 서방 국가들이 시진핑 주석에게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데 적극 나서 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을 차단,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같은 시 주석의 ‘약속’은 전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제3국에 대한 비난의 계기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옆에서 불을 지켜보고 있지 않으며 항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휴전’은 마크롱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하계 파리 올림픽 기간(7월 26일∼8월 11일)을 전후로 7월과 8월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장 충돌을 잠정 중단하자는 것이다. 

시 주석은 5년 만에 유럽을 방문 중이다. 이틀 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 첫 날인 6일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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