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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극저온전자현미경 이용 신약 개발에 '날개'

등록 2024.05.07 15: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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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형 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공모 사업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전국 13개 기관, 10개 기업이 참여해 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신약개발과 기술 확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3억원(국비 253, 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 산업 지구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중심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혁신 기술개발 ▲신속 구조규명 플랫폼 구축 ▲구조와 분자설계 연계 플랫폼 구축 ▲구조 기반 신약발굴 성공 사례 도출 등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지역만의 강점이 있는 신약 개발 산업을 육성하고자 구조분석 장비를 집적화해 산·학·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세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NBA 프로젝트, Next generation Bio/Accelerator Project)'를 추진해 왔다.

도는 2019년 과기정통부 공모를 수주해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포스텍 운영)를 2021년 건립하고, 구조 기반 신약·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또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구조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포스텍,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백신·신약 분야의 지역혁신기관 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을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도입해 산업 육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도는 주력으로 육성 중인 북부권 백신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공동연구와 제품 실증, 인력 양성 및 교류 등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 중인 산업부의 '국가 첨단전략 산업바이오 분야 특화단지'에 안동의 백신 생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신청해 지역 내 협력을 기반으로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해외는 이미 극저온전자현미경이나 가속기와 같은 대형 장비를 활용해 얻어진 핵심기술을 대형 제약사들에게 이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의 연구 역량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라며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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