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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시통역 AI 개발…2025년 오사카 엑스포서 활용"

등록 2024.05.08 10:33:35수정 2024.05.08 1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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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국제 협상서 활용 상정"

[오사카=AP/뉴시스] 사진은 2018년 11월24일 오사카 주민이 제164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자 이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2024.05.08.

[오사카=AP/뉴시스] 사진은 2018년 11월24일 오사카 주민이 제164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자 이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2024.05.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 소관 국립연구개발법인이 동시통역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일본은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년 국제 협상에서의 활용 등을 상정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 소관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이러한 AI를 개발했다.

정상회담 등에서는 숙련된 통역자가 대화 발언 도중부터 통역을 시작한다. 작업 부담이 크기 때문에 영어와 일본어 통시통역자는 일본 내 수백여명에 그친다.

NICT는 동시통역자의 협력을 얻어 방대한 문장 데이터를 얻었다. 이 가운데 통역자가 통역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AI에게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한국어,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5개 언어를 쌍방으로 동시통역 할 수 있는 AI를 개발을 마쳤다.

AI 통역은 미국의 구글 등도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기술을 사용하면 대화 정보 유출 위험이 있어 경제 안보상 일본산 AI 실용화가 요구돼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NICT는 올해 AI가 동시통역 할 수 있는 언어를 5개에서 15개로 늘릴 방침이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기간 중 열리는 강연, 세미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AI 개발을 계속해 2030년에는 기밀성 높은 정보를 다루는 국제 협상에서도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

NICT는 재판, 응급의료 현장에서도 동시통역 AI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NICT의 스미타 에이치로(隅田英一郞) 펠로우는 "AI 지원이 있다면 통역자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람과 AI가 공존하는 고도의 동시통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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