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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점검 중 비상 디젤발전기 자동 가동…안전성 논란

등록 2024.05.08 13:31:25수정 2024.05.08 1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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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카드 연이어 문제 발생

"발전소 안전엔 이상 없어"

[세종=뉴시스] 한빛원전 3~6호기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빛원전 3~6호기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정기 점검에 착수하며 원전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 4호기가 전압이 떨어지고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했다.

이틀 만인 23일 오후 8시30분께 안전 설비에 연결된 전선의 차단기가 개방되면서 4호기의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원전에 전력이 끊길 때를 대비해 마련된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됐다.

한빛본부는 차단기를 제어하는 제어카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제어카드를 교체했다.

이어 16시간 만인 다음날 오후 1시께 또다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며 비상 디젤발전기가 재차 가동됐다.

앞서 한빛본부는 최근 4호기 예방정비 과정에서 제어카드를 새로 교체한 바 있다. 하지만 교체한 제어카드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한빛본부는 올해 신규로 납품받은 제어카드가 불량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비상 발전기가 재차 가동된 것으로,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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