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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심신 회복"…광양제철소, '운동·건강지원' 나섰다

등록 2024.05.08 1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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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 나눔재단 지정 기탁금 8000만원 지원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장애인 위해 5000만원 보태

[광양=뉴시스] 광양제철소가 지난 7일 광양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 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과 '발달장애인 재능 키움 사업' 성과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광양제철소가 지난 7일 광양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 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과 '발달장애인 재능 키움 사업' 성과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장애인의 심신 회복을 위한 운동과 건강지원에 나선다.

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 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과 '발달장애인 재능 키움 사업' 성과 보고대회가 열렸다.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영배 광양시의장과 복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장애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 걸음 힐링 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철소와 항만 공사가 돕는다.

포스코 직원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000여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00만원을 지원해 11월까지 운영된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을 위해서는 홈 트레이닝 운동기구를 지원하고 운동법을 알려주게 된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 걸음 힐링 사업은 매년 10여명의 장애인 볼링 선수도 지원해 주요 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지원받은 광양지역 선수 6명이 전남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기도 했다. 또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라볼링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2인조, 4인조 혼성, 개인종합부문 등 4개 부문을 우승하는 성과를 봤다.

광양제철소는 올해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3000만원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3000만원 더해 광양시 발달장애인 총 20여명에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이어온 이 사업으로 70여명의 지역 장애인이 인재 양성 교육을 수료했고 이들 중 10명이 취업했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과 가족이 심신 회복은 물론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립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지길 소망한다"며 "더 꼼꼼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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