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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영업익 전년比 96%↑…日기업 첫 5조엔 돌파

등록 2024.05.08 15: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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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엔화 약세 덕분

[도쿄=AP/뉴시스]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본 기업 최초로 5조엔을 넘었다. 사진은 2022년 5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차량 판매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걸린 모습. 2024.05.08.

[도쿄=AP/뉴시스]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본 기업 최초로 5조엔을 넘었다. 사진은 2022년 5월 11일 일본 도쿄의 한 차량 판매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걸린 모습. 2024.05.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본 기업 최초로 5조엔을 넘었다. 전년 대비 96%나 급등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연결결산(국제회계기준) 결과를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96.4% 상승한 5조3529억엔(약 47조1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01.7% 늘어난 4조9449억엔이었다.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점, 엔화 약세로 이익이 불어난 점이 이익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요타는 2024회계연도 최종 이익은 27.8% 줄어든 3조5700억엔, 영업이익은 19.7% 감소한 4조30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야자키 요이치(宮崎洋一)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당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상품·지역을 축으로 한 경영에 따라 굳건한 수익 기반을 착실하게 확립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반도체 압박 등 수익을 끌어내리는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는 중에도 업무 방식 개혁 등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미야자키 부사장은 이어 "그 결과 과거 수년 간과 다른 사업환경이 안정돼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온 수익 구조 강화 노력 성과가 크게 드러났다"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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