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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개발 방사선량 측정 로봇, 고리1호 해체 현장 투입

등록 2024.05.08 15: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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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착수한 고리1호기 해체…계통제염 착수

3년 전 4족 자율주행 지상로봇 등 로봇 개발

한수원 개발 방사선량 측정 로봇, 고리1호 해체 현장 투입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방사선구역 내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로봇을 개발, 이를 고리1호기를 해체하는 제염작업에 최초로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7일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계통제염에 착수한 가운데 앞으로 로봇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21년 원전 환경에 특화된 4족 자율보행 지상로봇과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실내 자율비행 로봇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로봇에 장착된 다수 카메라와 방사선 센서, 빛으로 형상을 이미지로 만드는 3D 라이다(Lidar)를 이용해 안전하게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

온도와 습도, 가습센서가 추가된 지상로봇을 활용하면 위험구역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로봇 개발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원전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산업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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