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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강한 포항, K리그 뒤흔드는 '태하 드라마'

등록 2024.05.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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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무패…라이벌 울산 제치고 선두

전체 18득점 중 후반 45분 이후 '6득점'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태하 드라마'(박태하+대하드라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항은 지난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0경기 무패(7승 3무)를 달린 포항(승점 24)은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HD(승점 23)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당시 포항은 무승부에 그칠 뻔했지만, 종료 직전 김종우가 터뜨린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격파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겨울 포항은 FC서울로 떠난 김기동 전 감독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박태하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다만 2019년 이후 지휘봉을 잡지 않았던 박 감독이었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개막 이후 박태하 체제 포항은 짜릿한 '극장 승리'를 이어가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꿰찼다.

K리그1 11라운드 현재 포항이 터뜨린 18득점 가운데 15득점이 후반전에 나왔다. 전체 득점 중 83%를 하프타임 이후에 넣으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전북전처럼 후반 45분 이후에 기록한 '극장골'은 무려 6골이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놓지 않는 포항을 두고 팬들이 '태하 드라마'라는 별명을 붙인 이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정재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정재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격의 첨병은 측면 공격수 정재희다.

FC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에서 성장한 다음 포항에 입성한 정재희는 박 감독 지휘 아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2시즌 37경기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벌써 7골 1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현재 정재희는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이호재(2골 3도움), 김인성, 김종우(이상 2골) 등이 함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태하 드라마'의 포항은 오는 12일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두 수성과 11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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