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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K-시큐리티 ④] 라온시큐어 "전세계 '초연결'하는 글로벌 인증 리더 도약"

등록 2024.05.10 09:01:00수정 2024.05.10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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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 법인 설립…일본·인도네시아·싱가폴 지사 통해 해외 시장 공략

미국 최대 의료체인에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공급 쾌거

전체 매출 10%이상 해외서 거둘 것…'글로벌 인증 서비스 리더' 도약

 ISIC 총회에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소개하는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의 모습(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SIC 총회에서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소개하는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의 모습(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라온시큐어는 '글로벌 인증 서비스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국가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을 구현해 낸 검증된 블록체인 디지털 아이디(ID)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춘 10대 기업인 미국 최대 의료체인에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을 공급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정부들과 국가 디지털 ID 도입을 논의 중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력이 전세계 신분증 사각지대 13억 인구의 복지에 기여할 디지털 신분증 기술로 최적이라는 점이 강력한 공략포인트"라면서 "'K-시큐리티' 대표 주자로서 아시아를 넘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춘 10대 기업에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공급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7년 미국 법인 디지털트러스트네트웍스를 설립한 이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글로벌 시장 전략 제품은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와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등이다.

지난 2020년 7월 일본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세계 최초 'FIDO 얼라이언스' 글로벌 인증을 받은 라온시큐어의 FIDO 기술이 적용된 다채널 사설 인증 플랫폼 '원패스'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일본 금융권·핀테크 분야에서 각광 받아 현지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월간활성사용자(MAU)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기준 480만 MAU를 돌파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와 클라우드컴퓨팅 이용률이 급증하는 일본 시장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해당 수요에 적중하는 서비스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필두로 글로벌 인증 서비스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1억에서 13억 명 이상의 인구가 본인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 없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인신매매 등 반인륜적 범죄에 무방비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인 블록체인 디지털 ID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인류애 증진과 인권 신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디지털 ID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는 신분증, 학생증, 사원증, 회원증 등 신원 증명에 최적화됐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지 않고도 각종 신원·자격 인증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정부나 대학 같은 조직에서의 신분증·학생증 용도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기업·단체에서도 사원증·재직증명서·각종 회원증 등 증명서 발급 서비스로 활용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이미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구축사례(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신분증 구현에 관심이 많은 각국 정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또 그 외 다수의 정부들과 국가 디지털 ID 공급을 논의 중이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통해 교육 분야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학생증(ISIC) 어소시에이션(Association) 한국 대표부인 키세스와 협업을 통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ID) 국제학생증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세계 고객들이 초연결·검증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선도"

라온시큐어는 일본, 동남아, 남미, 그 외 북미와 유럽 등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금융, 핀테크, 국가 디지털 신분증, 교육 분야 등에서 사업 수주를 기대한다.

구체적으로 일본 금융권·핀테크 시장에서 생체인증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남미 등 전세계 신분증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디지털 ID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ISIC 어소시에이션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기반 국제학생증을 해외 다수의 국가에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라온시큐어는 조만간 전체 매출의 10%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겠다는 각오다.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전세계 고객들이 초연결·검증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웹1.0과 2.0 시대와는 달리 '초연결'을 구현하는 웹3에 입각해 디지털 신분증, 학생증, 증명서부터 디지털 화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연결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보보안 산업 최전선에서 자리를 지켜 온 IT 보안·인증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초연결' 혁신을 가져다 줄 블록체인 디지털 ID 비즈니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펼쳐나가 'K-DID' 그리고 'K-시큐리티'의 대표주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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