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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익 4.2%↑…"5G 가입자 늘고 기업사업 성장"(종합)

등록 2024.05.10 08:25:08수정 2024.05.10 0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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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6546억·영업이익 5065억…별도 서비스매출 4조 돌파

5G 가입자 995만명 넘어…IDC·클라우드·부동산 등 실적 개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인터넷 등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도 이후 약 14년 만에 1분기 기준 4조원을 돌파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3181억원으로 전년 동기(3135억원)보다 1.5% 늘었다.

[서울=뉴시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늘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546억원으로 3.3%늘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도 무선 실적 개선…B2B 사업도 성장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483만명이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736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44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해지율은 1.1%다. KT는 지난 1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과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8종을 선보인바 있다.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도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인터넷 가입자수는 986만명으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5%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서비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5대 성장사업은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여기에는 AICC(인공지능컨택센터)·IoT(사물인터넷)·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IDC·클라우드·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도 성장세


KT그룹사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연내 상장도 추진한다.

BC카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KT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늘었다.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같은 기간 2.8% 감소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인공지능+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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