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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 수돗물' 오송2산단 상수관로 세척…탁수 재발방지

등록 2024.05.10 14:26:46수정 2024.05.10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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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수관로 일제 세척"

12월·4월 잇따라 흙탕물 콸콸

'흙탕 수돗물' 오송2산단 상수관로 세척…탁수 재발방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송2산단 일원의 상수관로를 일제 세척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2일과 올해 4월14일 이 일대에서 발생한 탁수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2017년 오송2산단 개발 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주변 아파트 입주 후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부유물이 떠오르면서 탁수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가구는 각각 5500가구, 6900가구에 이른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13일부터 오송2산단 일대 상수관로(31㎞) 안에 쌓인 미세토사를 제거한다. 주거·상업권역을 6월10일까지 우선 세척한 뒤 아파트·공장권역을 8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물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를 활용하고 일시 탁수 발생 시 비상급수를 지원한다.

비상급수 지원은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두차례 탁수 사고로 주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대규모 산단 및 토지 조성 시 수도시설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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