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세대교체 속도…KT&G 릴 솔리드 2.0 편의점 공급 중단
신규 모델 출시 예정…한국필립모리스는 초기 스틱 단종 수순
릴 솔리드 2.0.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의 초창기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릴 솔리드 2.0'이 편의점 공급을 중단했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첫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궐련) '히츠' 단종 수순을 밟으며 전자담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1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편의점에 릴 솔리드2.0 공급을 중단했다.
KT&G 측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릴 솔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릴 솔리드 2.0은 KT&G가 2020년 9월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이 전에 출시된 디바이스 '릴 플러스(솔리드 1.0)'와 '릴 미니'와 함께 KT&G의 첫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핏'을 사용하는 '초창기 모델'로 꼽힌다.
릴 솔리드 1.0과 릴 미니는 이미 단종된 상태지만, 소비자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에 공급된 제품들로도 충분히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데다, 스틱인 핏이 계속 정상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필립모리스가 2017년 5월 아이코스와 함께 전용 스틱 히츠를 출시하면서 형성됐다.
같은 해 KT&G가 첫 디바이스 '릴 플러스'와 함께 전용 스틱 '핏'을 내면서 양대 구도가 만들어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역시 히츠 제품을 하나씩 줄여가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히츠 제품은 약 5종인데, 업계에선 기존에 생산된 물량까지만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일본에서 히츠 판매를 중단하며 국내 단종설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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