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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고수들이 모인다…'잠퍼자기 대회', '스타 오디션' 개최

등록 2024.05.16 06:00:00수정 2024.05.16 0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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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대인 위한 '한강 잠퍼자기 대회'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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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번 주말 한강에 오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19일 오후 6시30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강 잠퍼자기 대회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책읽는 한강공원'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책을 읽다가 잠이 드는 시민들에 착안해 이를 이색 축제로 발전시켰다.

시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접수 개시 4시간 만에 모집 정원이 찼다. 총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현장에 오지 않은 사람(노쇼)까지 고려해 총 120명을 신청받았다.

참가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 31%(37명) ▲여성 69%(83명)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20대가 49%(59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2%(50명), 10대 7%(9명), 40~50대 2%(2명) 순이었다.

신청자의 80% 이상이 직장인 또는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었다. 참가자는 최대한 피곤한 몸 상태로 잠옷 등 편안한 옷을 입고 행사장에 와서 준비된 에어 소파에 눕기만 하면 된다. 배부르면 잠이 잘 오는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등 기본적인 먹거리도 제공된다. 현장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음악도 지속 재생될 예정이다.

대회 우승자는 잠을 자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간 변동 폭이 가장 큰 참가자로 결정된다.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통해 기본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후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해 평균 심박수를 내는 방식으로 기록을 살핀다.

베스트 드레서 선발도 진행한다. 현장 시민 투표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색 있는 옷을 입은 참가자를 베스트 드레서로 뽑을 계획이다.

잠 고수 1~3등 및 베스트 드레서 1~2등에게는 상장과 함께 애플워치, 에어팟, 상품권, 수면 용품 등 소정의 상품이 수여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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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라이징 스타'는 평소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가진 시민들을 위해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성별과 국적 관계없이 노래, 춤, 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이 있고, 한강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가 지난 3월29일~5월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477개 팀이 신청했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30팀은 오는 19일과 26일 본선 위크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선발된 10팀이 다음 달 2일 결선 위크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 477개 팀, 886명은 최연소 7세부터 최대 60세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다. 성별 비율을 보면, 참가 팀원을 포함해 남성 57%(508명), 여성 43%(378명)이었다. 연령대 비율은 20대가 46%(218팀)로 가장 높았고, 30대 35%(170팀) 10대 11%(51팀), 40~60대 8%(38팀) 순이었다. 외국인도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지원했다. 직업군도 학생, 뮤지컬 배우, 아티스트 등 다양했다.

지원자 분야별 구성은 ▲노래 분야 87%(417팀) ▲댄스 분야 12%(55팀) ▲퍼포먼스 분야 1%(5팀)이었다.

한강 라이징 스타의 최종 우승자(1~3위)는 서울시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현장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응원해주시고, 어떤 시민이 잠과 끼의 고수로 선발되는지 많은 관심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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