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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개각 단행…외상·관방장관 등 8명 유임, 방위상 등 11명 신임

등록 2016.08.03 15:38:54수정 2016.12.28 1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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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회 1억 총활약· 지방창생전국대회'에서 행한 강연에서 28조엔 이상 규모의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도쿄에서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아베 총리. 2016.07.27

여성 3명 포함…3일 저녁 왕궁 인증식 거쳐 발족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3일 개각 및 자민당 당직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NHK 방송과 지지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19명의 각료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郞·75)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管義偉·67)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59) 외무상 등 8명의 각료를 유임시키고 이나다 도모미(稲田朋美·57) 방위상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53) 경제산업상 등 11명의 신임 각료를 임명하는 새 내각 명단을 이날 스가 관방장관을 통해 발표했다.

 내각에 처음으로 입각한 각료들은 세코 경제산업상을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53) 문부과학상 등 모두 8명이다.

 신설되는 일자리개혁담당상 자리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60) 1억총활약담당상이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59) 경제재생담당상도 유임이 확정됐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방위상에 내정되면서 지난달 31일 여성 최초로 도쿄 도지사로 선출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에 이어 여성으로는 2번째로 방위상 자리를 맡게 됐다. 이는 아베 총리가 능력을 위주로 여성들을 기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산업상에 내정된 세코 관방부장관은 1차 아베 정권에서 총리 보좌관을 지낸 아베 총리의 측근 중 한 명으로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관방부장관으로 재직, 최장 기간 재직 기록을 갱신했다.

 일자리개혁담당상은 아베 정권의 핵심 정책인 '1억 총활약 사회' 실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이를 담당해온 가토 가쓰노부가 겸임함으로써 지난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내건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추구하는 한편 임금 격차 해소에 나서게 된다.

 이번 개각에 처음으로 입각하는 사람은 세코 경제산업상과 마쓰노 문부과학상 외에 가네다 가쓰도시(金田勝年·66) 전 외무차관이 법무상으로, 마쓰모토 준(松本純·66) 자민당 정조회장 대리가 국가공안위원장으로, 야마모토 고조(山本幸三·67) 전 경제산업 차관이 지방창생담당상으로,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69) 전 농림수산차관은 부흥상으로, 야마모토 고이치(山本公一·68) 전 총무차관은 환경상으로, 쓰루호 요스케(鶴保庸介·49) 전 국토교통차관은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 등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75)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管義偉·67)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59) 외무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55) 총무상,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恭久·65) 후생노동상,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58) 국토교통상은 정책의 안정성을 감안해 유임이 확정됐다.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45) 환경상은 올림픽·패럴림픽담당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은 퇴진했다. 세코 관방부장관의 후임으로는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郎·49) 전 국토교통차관 (49)이 결정됐다.

 아베 총리는 개각 발표에 앞서 자민당 당직자 인사에서 간사장에 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을, 총무회장에는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대행을, 정조회장에는 정조회장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선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선대위원장에는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63) 전 국가공안위원장, 국회대책위원장에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69) 전 부흥상, 간사장 대행에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62) 총재특별보좌관을 기용했으며 중의원 운영위원장에는 사토 쓰도무(佐藤勉·64) 국회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아베 총리가 발표한 새 내각은 이날 저녁 왕궁에서 인증식을 거쳐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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