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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 반기문 띄우기 중단해야"

등록 2017.01.16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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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7.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박근혜 정부는 의도적·조직적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띄우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반 전 총장 귀국에 맞춰 박근혜 정부가 '반기문 띄우기'를 위해 부처별로 조직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어제(15일) 주말임에도 해군 2함대 사령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했다. 국방부가 승인해 방문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지난해 12월25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육군 7사단 방문을 계획했으나 '주말과 현직 국회의원이 아니면 군 방문이 제한된다'고 해 국방부에서 부대 방문을 불허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청은 반 전 총장의 귀국 직후 서울청 경비2과 소속 외빈경호대 5명을 공식 경호업무에 지원하고 있다. 경찰청의 경호 의무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이나 예외적용을 둬 경찰청장의 판단으로 경호대상자에 포함했다"며 "지난 8일 문 전 대표가 구미에서 박사모의 기습시위로 20여분간 고립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아니므로 경호 업무 지원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고 꼬집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정부부처들의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원은 법적인 근거조차 없다. 엄연한 위법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반 전 총장의 일정은 대선주자의 행보다. 따라서 정부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엄연한 선거중립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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