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열차 탈선…최소 23명 사망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1일(현지시간) 밤 인도 동부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22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이디아에 따르면, 이날 열차는 인도 동부 자그달푸르에서 부바네스와르로 향하던 오후 11시께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쿠네루 역 부근에서 탈선했다.

 사고 직후 J.P. 미스라 인도 동부해안열차 대변인은 "13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지만,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열차 안에 100명 정도가 갇혀 있을 것"이라며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열차가 탈선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도에서는 열차 노후 등에 따른 열차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14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5년 3월에도 같은 주에서 열차사고로 39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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