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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MSI]시장심리 톱5…롯데쇼핑·코스맥스·세아베스틸·POSCO·락앤락

등록 2017.02.15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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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시황

시장심리 워스트5, 대교·SK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크라운제과·현대차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15일 오전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가장 높은 톱5로 롯데쇼핑·코스맥스·세아베스틸·포스코·락앤락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대교·SK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크라운제과·현대차가 선정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Market Sentiment Index)로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톱5에 선정된 종목 가운데 롯데쇼핑 MSI 레벨은 전날 3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지난 7일부터 지난 1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 MSI 레벨은 전날 5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올랐다. 코스맥스 주가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일 연속 상승, 이 기간 동안 무려 15% 넘게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9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7억원과 9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03억원과 67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28%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외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MSI 레벨은 전날 3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세아베스틸 주가는 지난 14일 3.50% 오른 것을 비롯해 3일 연속 상승하며 8% 가까이 올랐다.

 세아베스틸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0억원, 영업이익률 5.0%로 컨센서스 360억원을 9.2% 하회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재광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한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은 본사 실적 부진 영향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MSI 레벨은 전날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상승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7일부터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지난 13일 포스코에 대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6배에서 0.7배로 상향해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올해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며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락앤락 MSI 레벨은 전날 7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7단계를 유지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1199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183억원, 순이익은 483%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영업외손익의 서프라이즈 시현은 인도네시아 물류창고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78억원의 효과 때문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대교·SK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크라운제과·현대차가 선정됐다.  

레벨

 대교 MSI 레벨은 전날 1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단계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대교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집계된 키워드로는 '생각', '토론', '어린이', '교육', '초등학교' 등이 상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MSI 레벨은 전날 1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단계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4.44% 하락한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과 도시바 지분 인수 추진에 대한 외국계 기관들의 부정적 전망이 나온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 MSI 레벨은 전날 5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175억원, 영업이익 2197억원, 순손실 78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6% 감소한 것이다. 둔화 배경은 통상임금 관련 인건비 204억원, 이라크 프로젝트 관련 세금 316억원 저소득층 요금할인 140억원 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크라운제과 MSI 레벨은 전날 1단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단계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크라운제과 주가는 전날 1.90% 하락했다.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크라운제과에 대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어든 113억원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 MSI 레벨은 전날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와 관련해 SNS에서 집계된 키워드로는 '기업', '파업', '자동차', '영업이익' 등이 상위에 올랐다.  

 한편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 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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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며,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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