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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특검 연장, 황 대행 결정 지켜볼 수 밖에"

등록 2017.02.17 1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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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17. [email protected]

우상호 "황 대행이 (특검 연장) 결정 늦추면 교란행위, 국회권한 침해"

【서울=뉴시스】이재우 전혜정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특검연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을 받고 "형식논리상 1차로 특검이 황 대행에게 연장 신청을 했다. 그러면 황 대행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그것과 국회 일정을 병행할 수 없다"면서 "황 대행이 한다거나 안한다거나 결론을 내려줘야 국회가 후속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이거(특검 연장)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황 대행의 결정을 지켜보자고 할 것 아니냐"며 "그럼 제가 할 말이 없다. 우선 황 대행의 결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황 대행이 결정을 빨리 내려주셔야 하는 거다"고 부연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속은 타지만 황 대행이 이 결정을 늦추면 교란행위다. 국회권한 침해다. 저는 빨리 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만약 황 대행이 연장을 안 해주면 그건 오히려 수사방해다.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대상) 14건이 완벽히 수사가 끝났다고 판단하면 연장하지 말고, 아직 수사 시간이 없어 덜했다고 하면 시간을 줘야 한다. 황 대행이 연장해줄 것이라고 본다. 속마음이 아니어도 안 해줄 수 없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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