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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UAE와 차세대 최신예 전투기 공동개발…7~8년 후 배치

등록 2017.02.22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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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7~8년 후 실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스테흐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사장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 견본시장 'IDEX 2018'에 참석, 양국이 차세대 전투기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메조프 사장은 차세대 전투기를 설계와 시제기 생산을 제외한 '전 공정'을 UAE 안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개발한 전투기 기종은 '최신예'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라이트닝 2와 F-22 랩터처럼 제5세대 기능을 가질 전망인데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구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UAE는 현재 보유한 러시아제 수호이-27의 대체 기종으로 수호이-35로 도입하기로 로스테흐와 합의했다.

 체메조프 사장은 UAE에 인도할 수호이-35가 지난 2014년 중국과 수출계약을 맺은 기종과 같다며 UAE의 즉시 인계 요청에 따라 납품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동에선 이란이 국제무대에 복귀함에 따라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특히 걸프 연안국이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보장 관련 정보 분석업체 IHS 제인스는 중동 지역 전체 연간 군사비가 2020년까지 1800억 달러(약 205조3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HS 제인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은 내전 상태에 있는 인접국 예멘에서 공중폭격에 참여하는 등 특히 공군력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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