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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비디오 레프리 시범도입'…2017 시즌 변화 예고

등록 2017.02.23 16: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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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2.23.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2017 시즌 K리그는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경기 규칙이 바뀐다. K리그를 비롯한 모든 프로축구 리그는 IFAB(국제축구평의회)가 제정 및 개정하는 경기규칙을 따라야 한다.

 K리그도 지난해 6월 IFAB가 개정한 신 경기규칙이 적용된다.

 개정된 경기규칙은 네 가지다.

 먼저 페널티 에어리어 내의 결정적 득점기회를 파울로 저지할 시 징계기준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페널티킥+퇴장+사후징계' 처벌이 내려졌지만 올 시즌부터는 파울의 특성과 강도, 고의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퇴장 대신 경고 조치가 가능해졌다.

 페널티 킥 관련 규정은 더 엄격해진다. 규정상 금지되는 불법 페인팅(킥 직전의 속임 동작)으로 득점할 경우에는 기존에 다시 차도록 했지만 올 시즌에는 키커에게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도 취소가 된다.

 또 상대편에게 간접 프리킥을 넘기면서 경기를 재개 시킨다.

 오프사이드 판정도 소폭 변화가 생긴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할 때 선수의 손과 팔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다.

 킥오프시 첫 터치의 진행 방향 제한도 사라진다. 기존에는 공이 전방으로 움직여야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어느 방향으로 공을 차도 무방하다. 유니폼 양말과 테이핑의 색깔도 통일해야 한다.

 축구 팬과 대중의 신뢰를 얻기 위한 비디오 레프리(VAR) 시스템도 시범 도입된다. 이는 경기중 발생하는 복잡하고 모호한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VAR 시스템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 그라운드 밖 '제 4의 부심'이 주심과 협의해 골, 페널티킥, 직접퇴장, 제재선수 확인 등 결정적 상황의 판정을 내린다.

 프로축구연맹은 IFAB의 승인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시즌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크라사바'로 확정됐다. 크라사바는 러시아어로 '매우 아름다운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크라사바는 올 시즌 K리그 전 경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U-20(20세 이하) 월드컵, 클럽월드컵, 컨페드컵, 러시아월드컵 예선 등 올해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와 독일 분데스리가, 일본 J리그 등 해외 리그에서도 공인구로 사용된다.

 2017 시즌 공식 개막전 전경기도 생중계 된다. 오는 3월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더비'는 SPOTV+, 광주와 대구 경기는 SPOTV2, 상주와 강원의 경기는 MBC sport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3월5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지상파 KBS1로 생중계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전북과 전남의 경기는 MBC+2, 인천과 제주의 경기는 SPOTV2를 통해 생중계 된다.

 글로벌 게임회사인 EA스포츠는 K리그의 스폰서로 참여한다. EA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3년간 K리그의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로 활동한다. K리그 심판 유니폼에는 EA스포츠의 로고를 부착된다. 심판 유니폼에 EA스포츠의 광고를 유치한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후 K리그가 유일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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