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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삼성, 갤S8 대신 갤탭3와 'C랩 과제' 공개

등록 2017.02.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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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Samsung Press Conference

갤럭시탭S3, 9.7인치 디스플레이에 4GB 메모리 탑재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대신 갤럭시탭S3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여파로 차기작인 갤럭시S8 발표를 예년보다 늦추고 안전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갤럭시노트7 단종과 같은 치명적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의 신제품을 매년 2월 말 MWC 때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새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S8 공개 시점을 3월 말로 늦춘 상태다.

 MWC 2017에 삼성은 갤럭시S8 대신 '갤럭시 탭S3'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 '오는 26일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 이 초청장 안에 홈버튼이 장착된 태블릿PC의 하단 부분 이미지도 함께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탭S3는 지난 2015년 8월 출시된 갤럭시탭S2의 후속작이다. 갤럭시탭S3는 9.7인치 디스플레이에 4GB(기가바이트) 메모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는 전작(5.6㎜) 때보다 더 얇아지고 운용체제(OS)는 안드로이드 7.0 버전을 장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

///첨부용//삼성전자

 C랩 과제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의 독서·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스마트폰과 PC의 고사양 컨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VR·AR(증강현실)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 ▲가상현실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경험하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VuildUs) ▲360 영상을 이어보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동영상 여행 서비스 '트래블러'(traVRer) 등 네 가지다.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어VR을 활용한 시각보조 솔루션으로 기어VR을 통해 보는 영상을 이미지 프로세싱해 시각장애인들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릴루미노와 기어VR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굴절 장애, 변시증, 백내장 등 시각 장애 증상에 따른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리스는 물리적인 모니터 없이 가상스크린을 통해 고사양의 3D 그래픽 툴이나 PC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 솔루션이다. 기어VR과 자체 개발한 선글래스 타입의 디바이스를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과 PC는 서버로 활용한다. 특히 선글래스 디바이스는 전기변색 유리를 채택해 사용환경에 따라 VR과 AR 모드의 선택도 가능하다.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인 빌드어스는 자체 개발한 360 뎁스(Depth) 카메라로 사용자의 집 내부를 촬영하면 실제 집과 동일한 VR 홈 맵(Home Map)이 생성된다. 홈 맵에는 공간의 크기 정보가 저장되며 사용자는 가상현실 안에서 실제와 같은 비율로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트래블러는 360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동영상들을 위치 기반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면 이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경로와 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하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지만 외부 사용자들과의 조우를 통해 VR과 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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