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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랭킹 1위 존슨, 델매치 우승…첫 'WGC 슬램' 달성

등록 2017.03.27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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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in Johnson holds his trophy as he wait to pose for photos after defeating Jon Rahm of Spain at the Dell Technologies Match Play golf tournament at Austin County Club, Sunday, March 26, 2017, in Austin, Texas. (AP Photo/Eric Gay)

결승서 존 람 제치고 정상…통산 15승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존 람(스페인)을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존슨은 이달 초 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WGC 시리즈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2013년 'HSBC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존슨은 사상 처음으로 'WGC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WGC 5승째를 거두며 타이거 우즈(18승)에 이어 통산 WGC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해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던 존슨은 3승을 수확하며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다승 부문 선두로 나섰다.

 우승 상금 166만 달러(18억6000만원)를 수확한 존슨은 상금랭킹은 물론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도 1위로 도약했다.

 존슨은 4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에 라운드 내내 고전하다 17번홀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1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올 시즌 1승의 람을 상대로 8번홀까지 5홀 차까지 앞서며 손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후반 람의 끈질긴 추격전에 15번홀까지 2홀 차까지 쫓겼다. 16번홀에서는 람이 위기를 벗어나며 오히려 1타 차까지 따라붙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존슨은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빌 하스(미국)와 다니하라의 3~4위전에서는 하스가 1개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며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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