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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디어데이]양현종 "두 자릿수 승수·탈삼진왕 목표"

등록 2017.03.27 14: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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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7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의 투수 양현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7.03.17.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29)이 두 자릿수 승수와 탈삼진왕을 목표로 뛴다.

 양현종은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사전 인터뷰에서 "일단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며 "아직까지 탈삼진 왕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했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두고 고민하다 KIA와 1년간 총 22억5000만원(계약금 7억5000만원·연봉 15억원)에 잔류 계약했다.

 양현종과 1년 계약을 맺은 KIA는 4년간 100억원에 최형우(34)를 영입해 단숨에 지난해 통합우승 팀 두산 베어스를 위협할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시범경기에 불안함이 있었지만, 컨디션에 비해 구속이나 투구 메커니즘이 좋았다"며 "시즌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외부에서 우승 후보라고 기대를 많이 한다. 팬들도 잘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즌에 들어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 그러면 팬들도 야구장을 더 많이 찾아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 온 외국인 투수 팻 딘은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구속이 좋더라. 제구도 좋은 투수라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발진이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중간계투진이 잘 받쳐준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히 주력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양현종은 "매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4, 5월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여름에 지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아직 KIA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정확한 등판일을 듣지 못했다는 양현종은 "오늘 실시간으로 알려주신다고 하더라. 개막전이든, 홈 개막전이든 다 좋다"며 "헥터 노에시와 팻 딘 모두 좋기 때문에 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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