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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험담해" 기합·폭행 선수 의식불명…고교 핸드볼 코치 기소

등록 2017.03.28 12:00:00수정 2017.03.28 19: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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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법원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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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험담 듣고 6명 기합에 구타
 학생 1명 폭행 후 의식불명 중상해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핸드볼부 소속 학생들을 폭행해 한 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코치가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서울 모 고교 핸드볼부 코치 최모(32)씨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께 서울 성북구 교내 훈련장에서 핸드볼부 소속 학생 6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17)군은 최씨에게 머리와 배를 수차례 맞은 뒤 정신을 잃고 뇌 손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학생들이 체육관 샤워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은사를 비교하며 험담했다는 이유로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해 선수들이 모두 15~17세로 아동복지법에서 정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행위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에 해당되고 이 중에서도 A군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행위는 법정형이 3년 이상의 징역형인 아동학대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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