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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분기 성장률 5.1%,전망치 하회…갤노트7 생산중단 여파

등록 2017.03.29 18: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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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AP/뉴시스】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사는 디 데카사란 여성이 10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한자신의 갤럭시 노트 7 교체품 . 데카사는 자신의 갤럭시 노트 7 교체품인데도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다.2016.10.1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배터리 발화논란에 휩싸이며 생산이 중단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후폭풍이 베트남 경제를 강타했다.

 29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GSO)는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연 환산)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에 참가한 경제학자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인 6.25%에 비해서도 1.1%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다.

 베트남의 성장률이 예상치에 못 미친 데는 삼성전자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을 줄인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이 회사가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한해 전보다 무려 38% 줄었다. 이는 갤럭시노트7 생산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수출업체로, 전체 수출 물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앞서 베트남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의 경제 우등생이자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은 지난해 6.2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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