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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강성훈·김시우' '안병훈·노승열' 2인 1조 팀 이뤄 우승 사냥

등록 2017.04.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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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 남자골프 강성훈(왼쪽)과 김시우가 오는 2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 시즌부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2017.4.25.

【서울=뉴시스】한국 남자골프 강성훈(왼쪽)과 김시우가 오는 2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 시즌부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2017.4.25.

'취리히 클래식' 올 시즌부터 개인전 아닌 팀 대항전
 제이슨데이·파울러, 로즈·스텐손 등 최강팀 구성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성훈(31)과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시우(22)가 손을 잡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72·734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 시즌부터 경기방식이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 80개 팀이 참가하는 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1라운드 포섬, 2라운드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상위 35개 팀(공동 35위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는 포섬,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주 '발레오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강성훈은 같은 대회 공동 22위로 비교적 선전한 김시우와 함께 팀을 구성했다.

 강성훈은 4월 들어 뜨거운 샷감을 자랑한다.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서 개인 최고인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뒤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공동 6위를 했다. 최종일 마지막 3개 홀을 남겨두고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앞서 14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시즌 최고 성적이 공동 12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성적이 더욱 두드러진다.

 함께 팀을 이룬 김시우는 올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다. 시즌 첫 출전한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한 뒤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주 공동 22위에 오르며 샷감을 조금이나마 회복한 모습이다.

 취리히 클래식과 인연이 깊은 동갑내기 안병훈(26)과 노승열(26)도 짝을 이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서울=뉴시스】한국 남자골프 안병훈(왼쪽)과 노승열이 오는 2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 시즌부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2017.4.25.

【서울=뉴시스】한국 남자골프 안병훈(왼쪽)과 노승열이 오는 2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 시즌부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2017.4.25.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일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연장에서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에게 아쉽게 패했다. 노승열은 2014년 이 대회를 통해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도 취리히 클래식 개막에 앞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들 조에 관심을 나타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이랜드),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절친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팀을 꾸려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한 팀을 이뤘던 리우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장타자 제이비 홈즈(미국)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맏형' 최경주(SK텔레콤)는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재미교포 찰리 위(45·한국명 위창수)와 함께 출전한다.

 대회 방식은 바뀌었지만 우승한 팀원에게는 모두 PGA 투어 일반 대회 우승자와 똑같은 특전이 주어진다.

 공식 대회 우승으로 간주되며 2년 동안 일반 토너먼트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여기에는 내년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는 물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포함된다. 우승 상금은 똑같이 양분하며, 페덱스컵 포인트(각각 400포인트)도 동등하게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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